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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항암치료법 임상시험 국내 첫 승인

  • 이지명
  • 2003-04-16 14:24:21
  • 요약
  • 동아·크레아젠 공동개발…5월중 신장암 환자대상 임상 돌입

국내 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맞춤 항암치료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승인됐다.

동아제약(대표 강문석)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바이오벤처기업 크레아젠(대표 배용수)과 공동 개발중인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항암세포치료제 '크레아백스RCC주'에 대한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서 처음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항암백신 '크레아백스'는 암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얻은 백혈구를 수지상 세포로 분화시키고 이를 환자의 암조직과 접촉시켜 해당 암세포에 대한 면역기능을 강화시킨 후, 다시 환자 몸에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맞춤치료제다.

특히 암세포에만 반응하는 T-임파구만을 활성화시키고, 암세포에 대한 면역정보가 암환자의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이미 전이가 일어났더라도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추적, 공격해 사멸시킨다.

또하 추후에 재발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항암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크레아백스 RCC주'는 이미 동물실험 결과를 통해 신장암에 치료 효과는 물론, 안전성 면에서도 입증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삼성의료원(임상시험 책임자 정철원 교수)에서 이미 전이가 일어난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 2년에 걸쳐 임상1상과 2상 시험을 결합해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양사는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항암백신을 신장암 이외의 다른 암에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장암 환자를 대사으로 한 이번 임상 결과가 좋으면 여러 가지 다른 암에서도 동일한 방식을 이용한 항암치료법이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부작용 없는 환자별 맞춤 항암치료 시대를 여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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