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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政, 항생제 오남용 대국민홍보 '손잡자'

  • 정시욱
  • 2003-04-16 12:39:49
  • 요약
  • 심평원장 면담...공청회 등 대화창구 지속마련키로

심평원과 의료계가 감기심사원칙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하는 가운데, 양측 면담을 통해 공청회 등 지속적 대화로 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항생제 오남용에 대한 대국민 캠페인에 심평원과 의료계가 공동 추진하는데 동의했다.

18개 개원의협의회장단을 비롯한 20여명의 의료계 대표단은 16일 오전 심평원을 방문하고 이번 감기심사원칙에 대해 신영수 원장과 면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이번 발표에 대한 상호 입장을 피력하고 공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공청회 등 대화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날 신영수 심평원장은 의료계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의료계가 감기심사원칙을 심사기준과 오해하고 있다"고 반론하며 "현재 시행중인 종합관리제 운용을 위한 지표나 그 판단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원칙이라는 것은 '지향점'으로 지속적으로 개정해 나갈 수 있는 여지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신 원장은 또 580개 요양기관에 대해 진행중인 질병상병코드 조사결과를 토대로 진료비 삭감 등 제재조치를 감행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앞으로 항생제 처방실태 등의 기준에 대해서도 의료계에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개원의협 관계자는 "특별한 합의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의료계의 입장을 설명한 자리"였다며 "심평원이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믿으며 시행기간 연장 등 의료계의 요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대화를 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날 신 원장은 면담 중 감기심사원칙의 모티브가 된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홍보 캠페인 제안하고 의료계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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