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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라시돈, 조울증환자 급성조증 치료효과

  • 정시욱
  • 2003-04-14 17:55:00
  • 요약
  • 미정신학회지 발표, 연구결과 신속-지속 효과 얻어

화이자의 비정형 항정신병 치료제 지프라시돈(Ziprasidone)이 일명 조울증이라 불리는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환자들에게 있어 위약 대조군에 비해 급성 조증(Acute mania) 증상이 유의하게 호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결과는 지난 4일 미국 정신과학회지에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대조시험에서 지프라시돈이 급성 조증에 있어 위약보다 신속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증세를 호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지프라시돈의 효과가 투여 개시 2일째부터 시험이 진행된 3주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찰됐다.

반면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졸림, 두통, 현기증, 긴장 항진, 오심, 좌불안석증 등이었다.

210명의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프라시돈 투여군에서는 급성 조증 증상, 정신 이상, 사회성 등의 모든 평가 기준에서 위약 대조군에 비해 투여 개시 7일 이후에 특히 뚜렷한 호전을 보였다.

미국 신시내티의대 정신약리학과 폴 케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의사들이 양극성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복합적인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 치료제로 지프라시돈이 적합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조울증으로도 알려진 양극성 장애는 심각한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극단적으로 기분이 좋은 ‘조증’ 상태와 극단적으로 우울한 ‘울증’ 상태를 동반한다.

미국의 경우 100명 중 약 한명 꼴로 이 질환을 겪고 있어 이로 인해 연간 약 450억 달러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이자에서 개발한 지프라시돈은 세로토닌 및 도파민 길항제로 2001년 2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전세계 45개 이상의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11월 브라질에서 지프라시돈이 급성 조증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 화이자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식약청에서도 급성 조증에 대한 치료제로 허가를 받기위해 준비 중이다.

지프라시돈은 국내에서는 아직 발매 준비중인 치료제로 현재 미국 및 브라질에서 지오돈(GeodonÒ)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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