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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5일제 시행땐 의료질 저하"

  • 정시욱
  • 2003-04-11 11:25:59
  • 요약
  • 경총, 비용상승 유발-의료업종 신중접근 주장

병원의 주 5일제 근무가 자칫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 공익성을 염두에 둔 신중한 접근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11일 열린 노사관계 워크숍에서 대한경영자총협회 김동욱 경제조사팀장은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발표에서 병원은 타업종과는 달리 국민생활의 안녕을 도모한다는 공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5일 근무제 실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병원에 있어 무리한 생산성 향상 방안은 자칫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주5일제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으로 "휴일·휴가사용 촉진으로 실근로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을 제시했다.

근로시간 단축은 필연적으로 비용상승을 유발하다는 점을 들어 그동안 상대적으로 느슨했던 근로시간 관리를 보다 세분화·엄격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근로자가 핵심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대기시간, 불필요한 회의시간 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안을 덧붙였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이 근로자의 삶의 질 제고 및 기업 경쟁력 향상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성 향상에 대한 노사 공감대 마련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창조노무컨설팅 심종두 대표는 '산별노조 및 산별교섭에 따른 법적검토와 대응방안' 주제발표에서 기업 여건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노사가 기업차원에서 하는 기업별 단체교섭에 있어 가장 합리적이라고 피력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업 등 사업장들은 노동계의 산별교섭 대응방안으로 노동계의 산별교섭 움직임에 대해 그 의도와 전략을 파악하고, 해당 업종별 단체 및 기업간 긴밀한 연계체제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사용자측의 대응논리와 구체적 행동지침을 마련, 근로자들을 설득 하는 등 노동계의 산별교섭 요구에 대한 적극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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