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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황사ㆍ사스 마케팅 '개점휴업'

  • 강신국
  • 2003-04-11 11:29:35
  • 요약
  • 편의점ㆍ할인점, 공격적 판매전략에 '울상'

황사와 사스 등 계절ㆍ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생기는 약국의 부외품 매출이 편의점, 할인점 등에 밀려 개국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10일 개국가에 따르면 편의점의 공격적인 황사 마케팅과 할인점, 쇼핑몰의 저가 공세에 마스크, 구강청정제 등 의약부외품 매출이 예년보다 감소했다.

또한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처방전이 급감했고 이에따른 일반약 매약과 부외품 매출이 받처주질 않아 개국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사스와 황사로 인한 마스크 특수도 산업용 분진마스크 열풍에 '마스크=약국'이라는 인식이 없어진 것.

특히 편의점과 할인점은 다양한 구색을 바탕으로 부외품에 대한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어 약국가의 부외품 코너에는 먼지만 쌓이고 있다. 그나마 약국전용 화장품과 안약의 매출유지가 위안거리.

종로의 한 약사는 "편의점들이 황사 관련 용품을 패키지화해 별도의 코너를 마련,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러다간 편의점이 약국 의약부외품 유통시장을 잠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서초의 한 약사는 "일반약 매약과 처방 조제에 시간을 할애 하다보면 의약외품에 판매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며 "동네약국에서 부외품은 구색맞추기 차원이 다반사"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약국경영 전문가는 "약국의 부외품 코너를 돌아보면 콘돔, 붕대, 마스크, 귀이개 등이 아무 체계없이 진열돼 있다"며 "황사등 계절 마케팅의 주 고객은 여성들이 많은데 콘돔과 마스크를 동시에 진열하고 있다면 이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스크 등 약국의 부외품목을 소비자가 직접 고를 수 있게 눈에 띠는 곳에 디스플레이 하거나 POP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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