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약가인하 원인 도매색출 확대
- 이지명
- 2003-04-08 07:49: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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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에 도매 잘못 시인" 강경입장…거부시 강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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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이 최저가제 약가인하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D도매상을 부도응징 대상으로 유력시 거론한데 이어, 추가 불량도매상 선정 작업에 돌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약 및 도매업계에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12개 제약사들가 타깃으로 거론한 대전 D도매상 외에도 이같은 도매상이 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제약사들이 해당 도매상 물색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먼저 지목된 대전 D도매상의 경우, 제약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접한 D도매상 거래업체들이 결제를 서두르고 있어 자금압박 상황에 임박하자, 해당 제약사들에게 일반약에 마진을 준 것이 보험약까지 인하된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
그러나 이와 관련 해당 제약사들은 어떠한 처우도 필요없으니, 도매상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인한 약가인하임을 복지부에 직접 시인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그래야지만 복지부측이 도매상의 잘못으로 인해 약가인하 대상이 된 제약사들의 부당함을 인지하고, 다시한번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 때문이다.
제약사들의 이번 약가보전을 위한 불량도매 부도응징 움직임은 금주부터 돌입하는 최저가제 2차 사후관리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는 불량도매상의 수금할인 등으로 인한 약가인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결국 약가보전을 위해 외자도매상 쪽으로 유통 전환을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저가제로 인해 이번 같은 사태가 확대되기 전에 복지부장관과 복지부 실무자, 도매협회장은 면담을 통해 국내 유통을 지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는다면 "도매 잘못으로 인한 제약사들의 약가인하 피해가 커지게 되므로, 결국 마진이 높더라도 불공정거래가 없고 자금회전율 등이 좋은 쥴릭같은 외자 도매와 손잡을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이같은 국내 도매상들의 위기상황을 외면한다면, 국내 도매상은 죽고 외자 도매상만 배불려주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제약사들은 이의신청 마감일인 17일까지 D도매상의 최후 행동을 주시한 후, 그 여부에 따라 응징작업을 보다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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