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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신약 '엑산타'-뇌졸중 예방 효과

  • 윤의경
  • 2003-04-06 22:10:18
  • 요약
  • 와파린보다 효과 신속, 간부작용이 문제

항응고제로 개발 중인 엑산타(Exanta)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됐다.

3,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엑산타 또는 와파린(warfarin)을 1년 이상 투여하여 뇌졸중 예방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엑산타 투여군에서는 전신 혈액응고와 관련된 뇌졸중이 40건(연간 1.6%)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와파린 투여군에서는 전신 혈액응고와 관련된 뇌졸중이 17개월간 56건 발생하여 발생률이 연간 2.3%인 것으로 분석됐다.

두 군간 뇌졸중 발생률의 차이는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엑산타가 와파린보다 우월한 효과를 유지했다.

엑산타는 혈액 응고의 핵심 단백질인 트롬빈(thrombin)을 직접 차단하여 작용하며 약용량을 조정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또한 투여 30분만에 효과가 나타나 와파린보다 이틀 빠르며, 하루 이내에 약물이 혈류 밖으로 배출되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간 부작용으로, 약물 투여 6-8개월 후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는 했지만 엑산타 투여군의 약 6.5%는 트랜스아미네이즈(transaminase)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됐다.

따라서 엑산타가 최종 승인되는 경우에도 약물 투여 첫 6개월간은 혈액검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엑산타가 와파린보다 효과가 우월하는 것을 보여준 임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12월에서는 무릎 대체 수술 후의 혈액 응고 감소에 와파린보다 엑산타가 효과적인 것으로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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