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대약국 의도적 부도에 관리약사 피해
- 주경준
- 2003-04-02 12:4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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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지역 J약국 부도 10일전 폐업·개설 수순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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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대의혹을 받고 있던 약국이 책임을 떠넘길 희생양인 관리약사를 채용한 후 즉각 부도를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K지역약사회와 보건소 확인 결과 3월말 부도를 낸 J약국이 이전 개설자의 폐업이후 신규 개설돼 영업한지 단 3일만에 부도를 낸 것으로 확인돼 면대약국의 의도적 부도의혹이 제기됐다.
이로인해 면대약국에 채용된 관리약사는 고가의 연봉유혹에 넘어가 부도의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는 피해를 당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 D병원 문전에 위치한 J약국은 부도직전인 3월 20일 폐업했으며 동일 약국명으로 즉각 인수를 받아 3일간 영업한 이후 2일 현재 부도를 내고 약국문을 닫은 상태다.
결국 그간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는 뒤로 빠지고 신규 채용된 관리약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되는 면대약국의 전형적인 폐해가 드러난 셈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초기부터 면대약국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약국이었다” 며 “이번 건은 의도적인 부도와 책임 전가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약사회 관계자도 “단속과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약사 스스로 면대약국 취업 등을 거부해 면대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면서 “또 면대의혹시 즉각적인 신고만이 동료약사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제약·도매업계도 면대약국의 부도시 책임을 져야할 관리약사의 변제 능력이 없어 직접적인 피해 규모가 커지는 만큼 면대약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매업계 관계자는 “3월말 D지역 면대약국의 부도가능설이 제기된 바 있다” 며 “일부 면대약국이 경영수지 악화로 인해 의도적인 부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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