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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중 장관 "성분명처방 약속 안했다"

  • 김태형
  • 2003-04-01 07:07:47
  • 요약
  • 약효동등성 우선 확보..."먼 훗날 검토" 입장 후퇴

김화중 복지부장관이 성분명 처방 도입과 관련 약사단체와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공개 부인하고 나섰다.

김화중 장관은 31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이 지난 12일 여약사회 임원과 만나 성분명 처방을 언급한 것에 대해 묻자 "약속 안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사항"이라고 전제한뒤 "생동성 시험으로 검증하고 약효동등성이 검증되는 의약품에 대해 먼훗날에 가면 성분명 처방을 도입하거나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전문지 기자 간담회와 여약사회 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대통령의 공약사항이자 장관의 신념"이라는 발언보다 한발 후퇴한 것으로 해석, 향후 정부의 정책추진 과정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장관은 여약사회 임원과 가진 간담회에서 "성분명 처방 제도화는 국민건강과 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필요한 제도이므로 꼭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자민련의 이재선 의원은 "성분명 처방 제도가 선거 공약이라고 말했지만 상임위에서 결론을 어느 정도 도출해 놓고 말해야 한다"며 "정치인으로 말하지 말고 소관부처를 책임지는 장관으로 발언해 달라"고 꼬집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부터 복지부, 식약청, 보험공단, 심평원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통해 본격적인 정책 현안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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