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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불용재고의약품 처리 '일등공신'

  • 강신국
  • 2003-04-02 12:29:47
  • 요약
  • 각 분회 홈페이지ㆍ교품전문 사이트 활기

개국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는 불용재고의약품이다. 이런 재고의약품 처리에 인터넷이 '교품의 장'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교품은 각 분회 회원들의 독자적인 참여로 분회 홈페이지 교품장터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와 교품만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 약국체인 업체들이 제공하는 교품서비스 등이 있다.

◆분회 홈페이지 = 각 분회별로 마련된 홈페이지는 교품을 위해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특히 안양시약사회 사이트(http://aypa.kpline.com)는 의약품 교품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안양시약 홈페이지는 시약 정보통신위원장인 이철 약사가 직접 사이트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안양시약은 ‘팝니다’ ‘삽니다’ 코너를 통해 매일 수십 건의 교품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것이 장점.

특히 인근의 군포시약과 의왕시약과 연계한 인터넷 교품장터도 가능해 회원들의 만족도는 더없이 높다.

이철 약사는 "안양시약 홈페이지는 경기도약 홈페이지보다 먼저 구축됐다" 며 "회원들의 재고의약품 해결에 더 없이 좋은 장소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분회 홈페이지를 통하면 가까운 약국과의 교품이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장점이 있고 약사들끼리의 친목도모에도 효과적이라는 게 안양시약의 설명이다.

◆교품 전문사이트 = 교품 전문사이트를 이용하면 일정 수준 비용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다양한 품목에 대한 교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약국체인 메디온이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메디온 교품시스템(www.medion.co.kr)은 매각하려는 약국의 불용재고와 매입하려는 약국의 불용재고를 서로 맞교환 하는 방식, 즉 '다자간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는 수도권 약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최근 154개 약국이 교품에 참여했고 추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의 교품전문 사이트인 엔드러그(nDrug)가 서비스 중인 교품 매칭시스템은 의약품 주문 시 약품검색을 통해 정품과 함께 재고의약품 혹은 소분의약품의 리스트를 보고 상호 가격비교를 통해 '맞춤오더'를 낼 수 있다.

조제전문 약국체인 위드팜도 이달 중순부터 자사 약국운영프로그램에 교품시스템을 장착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약국에서 약국관리 프로그램에 재고수량을 한번만 입력하면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해 원활한 교품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드팜 회원만 교품이 가능하다는 점이 단점.

업계관계자는 "재고약 교품은 약국경영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며 "특히 약국가의 강력한 IT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한 교품은 재고약의 완전해소는 불가능하지만 약국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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