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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계약연장...전자입찰 '파문'

  • 최봉선
  • 2003-03-27 12:30:50
  • 요약
  • 보라매병원도 2개월 연장-국립암센터 시기관망

도매업계의 이지메디컴을 통한 전자입찰 반발로 서울대병원 올 소요의약품 입찰이 늦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은 26일부터 공급계약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5월말로 2개월간 계약연장에 들어갔다.

서울대병원의 의약품 공급계약 만료일은 지난해 12월말이었으나 그 동안 전자입찰 준비 등으로 3월말로 연장을 했었고, 이번에 또 다시 연장에 들어간 것이다.

병원은 그러나 계약연장 기간동안 전자입찰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입찰이 마무리될 경우 계약연장은 자동 소멸시켜 새롭게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수수료율에 대한 반발로 본원 입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예상외로 입찰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서울대분당병원은 외형이 작아 대형업체들의 입찰참여가 없었으나 본원입찰의 외형이 600억을 상회하고 있고, 특히 서울대병원에 주력하고 있는 도매상들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받기 때문에 예상외로 쉽게 끝날 수 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서울대병원 입찰이 장기화되면 주요 국공립병원 입찰이 6∼7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대병원 입찰결과를 관망했던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은 덩달아 5월말로 연장을 했고, 3월말 계약만료 되는 국립암센터도 입찰시기 조절에 들어갔다.

또한 국립경찰병원이 오는 6월말로 계약이 만료되며, 보험공단 일산병원과 지방공사 강남병원이 7월말, 서울적십자병원이 8월말로 계약이 종료, 이 시점에 입찰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립기관으로 첫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했던 서울아산병원이 2월말 계약만료에서 현재 5월말로 연장을 해놓은 상태라 입찰업계가 상당히 바빠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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