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건조시럽 약화사고 위험 '노출'
- 주경준
- 2003-03-27 12:36:2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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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국가, "변색·변질불구 유통기한 설정없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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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된 건조시럽에 대한 명확한 유통기한이 설정되지 않아 자칫 약화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27일 개국가는 소아 환자에 투약되는 건조시럽을 물과 혼합해 보관하는 경우나 또는 남은 소량을 건조상태에서 두는 경우에 대한 유통기한이 없어 약효가 떨어지거나 투약 중 변질의 우려가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실제 건조시럽의 경우는 소아의 연령 등에 따라 투여량이 각각 달라 현재 포장형태로는 1회 투약후 약이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약국마다 물과 혼합보관하거나 개봉 건조상태로 보관하는 등 차이를 나타낸다.
물과 혼합한 경우는 대략 1주일 보관후 폐기하고 건조상태에서는 습도 등으로 변색된 경우 파기하는 등 약사의 감에 따라 유통기한이 조절되고 있는 상태.
이에따라 초기 투약후 잔여약을 환자에게 투약시 복용중간에 색상 변색·변질 등으로 인한 환자의 항의와 약화사고 부담을 안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과 혼합해 잔여약을 보관하는 경우, 건조시럽의 특성상 약효가 떨어지는 현상을 일으켜 환자의 치료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반대로 개봉된 건조시럽을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과 시럽의 혼합비율을 정확히 맞춰야 하지만 실제 조제시 이 비율을 맞춰내기가 어려워 정량 투약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또 처방이 많지 않은 약국은 잔여약의 변색 등으로 인해 수시로 제품을 폐기하게돼 의약품 손실율이 높다는 점도 부담으로 지적했다.
이로인해 일부약국에서는 재고 반품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통기한 경과약을 사용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문제와 관련 약발특위에서도 포장상태의 건조시럽과 개봉된 이후 및 물과 혼합이후 유통기한이 동일할 수 있느냐는 점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개국가는 이에 “변색·변질 문제가 많은 건조시럽에 대한 약국의 저장기준에 설정되고 청구상황에 맞춰 최소 포장단위 청구도 가능토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다른 약사는 “소아환자에 대한 안전한 투약을 도모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건조시럽에 대한 처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며 “주사제 처방 줄이기와 동일하게 건조시럽 처방을 줄여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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