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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대신생명 인수...보험사업 진출

  • 이지명
  • 2003-03-26 16:40:48
  • 요약
  • 보험상품 특화 등 조기 경영정상화 전략 수립중

녹십자가 26일 대신생명 최종 인수자로 확정됨에 따라, 기존의 생명보험 산업과 생명공학 및 보건의료사업을 연계한 국내 생명보험 산업발전에 새로운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 동안 생명공학산업에서 축적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생명보험 사업과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이번에 대신생명을 인수하게 됐다.

특히 생명보험 사업진출은 사업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

현재 녹십자가 지향하고 있는 토털헬스케어 기업의 미래 비전은 생명공학, 정보통신, 금융공학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회사.

이를 통해 녹십자는 생명공학과 보건의료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 고객에게 차별화된 종합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례로 한 사람의 일생동안 그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질병예방에서 치료까지 전과정을 관리해 주는 전통적 개념의 헬스케어 서비스부터 시작해 보다 다양한 범위에 걸쳐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신생명 인수 후 새로 설립되는 보험회사 사명과 관련, 녹십자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브랜드 네이밍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대신생명의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보험상품의 특화 및 판매채널의 차별화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경영전략은 대신생명 인수 후 신설 보험회사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대신생명 인수 후 신설 보험회사의 설립자본금 전액을 자기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인수를 위한 별도의 차입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현재 녹십자의 부채비율은 2002년 말 기준으로 53.2%로 재무상태가 매우 건실한 상태이며, 이러한 재무 안정성 및 건실성은 신설 보험회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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