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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에 새로운 물류 역할론 주문

  • 최봉선
  • 2003-03-25 17:26:25
  • 요약
  • 업체간 컨소시엄 필요…정부, 적극지원 약속

식약청, 의약품 유통질서 정책설명회 개최 의약품 도매업계의 난맥상을 보여준 '가짜 노바스크' 유통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변신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식약청 장준식 의약품안전국장(사진)은 25일 타워호텔에서 서울을 비롯한 인천·경기·강원지역 300여 도매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의약품 유통질서(KGSP) 정책설명회'에 참석, "의약산업이 제조업 중심에서 물류 중심으로 시대가 변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도매업계는 세계적 다국적 기업과의 경쟁력을 갖추는 종합물류업체로의 변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국장은 특히 정부차원에서 도매업체들이 과연 몇 가지의 품목을 갖고 영업을 하고있는지 파악하겠다고 밝혀 품목도매업의 심각성을 시사하고, 건전한 성장을 위해 업체간의 컨소시엄 등을 통해 주변업계로부터 인정받는 물류 역할론을 주문했다.

장 국장은 또한 "매주 목요일 오후 업계와의 대화방을 개설해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여 업계발전의 지원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도매업계의 어려운 부분인 입출·출고의약품에 대한 제조·로트번호 기입, 소분판매 등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KGSP운영위원장인 김재완 박사(덕성여대 명예교수)는 "KGSP는 의약품 실수요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품질관리 체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조직편성, 운영관리, 관련규정이 잘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조번호 유효기간이 품질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제조업과 함께 바코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주만길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은 '의약품도매기업의 기업윤리와 사회역할'이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도매업계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중소형 도매업체 5인이나 10인 이하가 모여 물류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약청 및 도매협회가 의약품 유통과 관련된 전반적 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장준식 의약품안전국장을 비롯해 안상회 의약품관리과장, 김광호 서기관, 곽병태 사무관, 최희정 주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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