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장 후보들 "성분명 시기상조"
- 정시욱
- 2003-03-22 01: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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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강경불사 한목소리...중앙회와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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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에 이어 2만 회원을 거느린 서울시의사회도 성분명 처방 저지에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제28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4명은 최근 종로구 등 여섯 개 구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합동 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성분명 처방 추진에 우려의 뜻을 표하고 강행될 경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특히 성분명 처방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돼 각자 논조와 함께 강행 이후 대응방안 등을 피력했다.
우선 박한성 후보는 자체 연구결과 성분명 처방이 재정절감 효과가 없다며, 정부와 국민을 설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또 정부에 대해 재정파탄 원인규명을 요구한 후 재정확대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며 재정확대는 복지부도 원하는 부분이라 협상과 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만호 후보는 정부를 상대로 성분명 처방에 대해 설득과 협상을 벌인 후 의권투쟁까지 불사한다는 강경입장을 보였다.
또 오랜 의협 회무경험을 통해 인맥이 넓은 점을 활용, 의료가 사회주의화되는 것을 막으면서 보충적 의미의 민간보험 도입으로 파이를 키운다는 복안을 밝혔다.
김주필 후보는 성분명 처방이 시기상조임을 강조하며 만약 강행될 경우 진료현장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호소할 방침이다.
대정부 논의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정계에 인맥이 있는 28명을 뽑아 대국회대책반을 구성한 다음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을 이용하겠다고 발언했다.
김인호 후보는 성분명 처방이 통과될 경우 시민단체와 연계, 국회 입법과정에서 저지 후 결사항전 할 것이라고 밝혀 타 후보들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종합병원에서 환자부담이 50%까지 된다는 점을 제기하고 환자들이 본인부담 증가에 불만을 갖고 있다며 시민단체들을 동원해 재정경제부에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후보들은 서울시의사회와 의협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의협의 결정에 공통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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