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원 부당청구 의ㆍ약사 부부 '덜미'
- 강신국
- 2003-03-21 12: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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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경, 친족 동원 진료기록 허위작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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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약 3억2000여만원을 부당 청구한 의ㆍ약사 가족이 적발됐다.
21일 서울경찰청 수사2계는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해 부당하게 보험료를 청구한 혐의로 의사인 L씨를 구속하는 한편 부인인 약사 L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병원에서 사무처 직원으로 근무했던 처제인 K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 의약사는 서울 성북구에서 지난 99년부터 2000년 12월 까지 총 2만1,371명을 대상으로 사망자의 진료기록부 허위 작성, 진료일 분활 등의 수법을 이용, 청구액을 부풀려 왔다.
또 성인병 검사 시 1차 진료결과를 정상인데도 비정상으로 처리하는 등의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보험공단의 수사 제보를 받고 무려 1년간 내사해왔다며 이를 눈치챈 피의자들이 병원과 약국 영업을 고의로 폐업하고 영업장부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교묘하게 수사망을 빠져 나가 검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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