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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천식환자 흡입제 처방 20% 불과

  • 김태형
  • 2003-03-20 20:13:24
  • 요약
  • 보사연, 약제사용평가 분석...외국보다 4배 낮아

천식환자 치료에 경구제보다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흡입제 처방률이 20%에 불과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약제사용평가 및 관리모형개발'에 따르면 의사의 천식환자에 대한 약제처방 가운데 '베타2-항진제 흡입제' 처방률은 20.3%인 반면, 경구제는 44.26%에 달했다.

이는 호주의 경우 흡입제 처방률이 성인 89.5%와 소아 73.9%에 비하면 대조적인 수치다.

흡입용 스테로이드제 처방률 또한 8.38%로 경구제 처방률 28.24%보다 4배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사연은 이에 대해 서울 소재 내과 개원의 조사결과 ▲환자가 흡입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한다는 점(45.54%) ▲가격이 비싸다는 점(31.38%) ▲환자가 흡입제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30.15%)이라고 분석했다.

이의경 연구원은 "스테로이드는 천식 조절에 매우 중요한 약물이며 특히 흡입제는 경미하거나 심한 환자의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기도 과민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면서 "진료지침상 흡입용이 1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과소처방"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질병코드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환자 질병상태에 대한 임상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의무기록을 내실화하며 임상감사, 시나리오 연구 등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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