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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첫 상륙 신약조차도 가격 붕괴

  • 최봉선
  • 2003-03-14 19:24:36
  • 요약
  • 일산병원 입찰, 오랄제제 많아 원외처방 겨냥 한 듯

병원에 첫 상륙하는 신약조차도 가격이 무너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료보험공단 일산병원이 14일 실시한 'Divalproex sod. 250mg' 등 11종에 대해 공개경쟁입찰에서 일부품목들이 기준가 대비 3∼4% 낮은 가격에 낙찰됐다.

입찰업계는 그 동안 신약입찰 만큼은 제약회사와 도매상간에 맺어진 사전오더를 존중해 주었고, 가격도 제약회사가 제시하는 가격선에 낙찰되는 것이 통례였으나 최근들어 이런 모습이 자취를 감추었다고 지적했다.

한 도매상은 "이번 입찰제품은 대부분 원외품목인 오랄제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원내 수량은 손실을 감수하는 대신 원외 처방약 시장을 겨냥해 저가낙찰을 시킨 것 같고, 또 시중구매가 가능한 품목들이 많아 가격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입찰에는 한국애보트, 제일기린제약 각 2품목, 환인제약, 한국노바티스, GSK, 일동제약, 한국릴리, 한국쉐링, 유한양행 각 1품목 등 9개 제약사 11개 제품이 붙여졌으며, 백세약품 3품목, 남양약품 2품목, SYS파마 1품목, 개성·석원약품 동가(同價) 1품목 등이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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