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PIA 협회기능 '유명무실'...회원사 불만
- 정시욱
- 2003-03-13 06:12: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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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내내외적 활동 거의 없어...구조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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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 27업체가 소속된 KRPIA에 대한 회원사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협회의 무능이 다각도에서 지적됐다.
특히 이태복 前장관 외압설 파문 이후 협회 내부적으로 지나친 자정 분위기에 편승,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낙인되고 있다.
12일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27개 다국적제약사 회원을 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가 창립후 3년동안 대내외적 활동이 거의 없었고, 일부 현안문제 해결에만 급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런 여론은 협회 내 소속 회원사들의 참여도 하락과 지나치게 소극적 자세로 일관하는 협회의 구조적인 문제점에 기인한다.
소속 제약사 일부는 "협회가 무슨 일을 해왔고 지금 무슨 일을 추진하는가"라며 강력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협회 산하 각 위원회 활동이나 건의가 상위 이사진과 커뮤니케이션 상의 문제로 원활한 업무 진행에 난점을 나타내는 점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협회 구성 자체가 합의가 안되는 구조"로 단정했다.
다국적제약사 모 간부는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접수된 안건이나 사업이 있어도 위로 올라가면 없었던 일이 되는 것이 다반사"라며 "뚜렷하게 협회의 활동이 보고되지 않고 주먹구구식 행정에만 매달려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다국적 제약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입장을 표명하기에는 협회가 역부족"이라며 "협회가 왜 존재하는지 의문이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KRPIA 모 관계자는 여기에 대해 "소속 회원사 사장단 회의나 활동 등이 비공개로 진행돼 이런 여론이 있는 것 같다"며 "회원사들이 외국계 기업들로 구성돼 외국인 담당자들의 생각과 국내 정서가 차이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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