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보험청구 데이터 제공 '환영'
- 이지명
- 2003-03-12 06:28: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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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거래차단 긍정적 입장속 실비부담 이중고 재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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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험청구 의약품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과 관련,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이를 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실비를 받고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전제하에, 만약 판매를 하더라도 경기악화, 요양기관의 마진요구, 계속되는 약가인하 등 제약업계의 이중고를 고려해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이 보험청구 데이터를 제공할 경우, 현재 거액을 들여 제공받고 있는 의약품 정보 데이터보다 정확한 자료를 마케팅에 활용함으로써, 그 동안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분업 이후 딜레마에 빠진 영업사원들에 대한 지역별, 개인별 평가가 가능하고, 그 동안 횡행해 온 음성적 암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체 의약품 시장과 대체조제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당청구를 막을 수 있다는데 긍정적인 반응이다.
단, 경쟁사간의 기밀 노출, 의사의 처방패턴 파악으로 인한 고정적인 처방 유도 등 업계내 악용될 수 있는 제반 사항을 감안해 자료공개 범위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자료가 전무한 상황에서 심평원이 보험청구 데이터를 제공한다면 제약회사들이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불법유통 차단 및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약회사들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확한 자료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심평원의 데이터 제공방안이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는 복지부, 식약청, 제약협회, 심평원, 공단 5개 단체가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공유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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