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사이버' 선거전...직선제 당락 좌우
- 정시욱
- 2003-03-04 0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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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표 흡수에 박차...비방공간 비판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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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이 직선제 당락의 새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들은 막판 의협회장 선거전에 전공의 등 젊은층 표를 의식한 다양한 방식의 인터넷 선거운동 활용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어 후보별로 이에 대한 활용방안에 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인터넷이라는 점을 악용해 타 후보 비방과 폭로성 글 등이 다수 출현,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의협선거에 출마한 여섯명의 후보들은 일제히 후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공약과 출사표를 비롯, 최근 근황을 소개하는 등 선거의 새로운 홍보방안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의사협회 홈페이지(www.kma.org)나 각종 사이트 게시공간을 활용해 자신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주장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 홍보의 비중을 후보별로 늘려가는 양상은 투표권을 가진 대부분의 회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론을 수렴하고 후보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점을 포착한데 기인한다.
인터넷 홍보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각 후보들의 지지도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여 신상진, 김재정 후보 등 전현직 회장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반면, 나머지 네 후보측은 이런 여론을 틈타 자신의 색깔내기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A후보 선거본부 관계자는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후보가 직접 선거운동을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특히 젊은층 회원들의 유동표가 3만여 표 중 절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들을 타깃으로 한 인터넷 사이트 업데이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B후보 관계자도 "선거가 막판에 이르면서 전공의, 봉직의 등 인터넷 활용 빈도가 높은 층을 대상으로 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홈페이지 구축에 치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 홈페이지 등 각종 게시판에서는 현재 △후보별 공약홍보 △의협 재건에 대한 방안 제시 △의권 회복을 위한 대외적 활동 △회원들이 바라는 미래 의협 △타 후보와의 차별점 등이 주요 화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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