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약가인하 신청에 제네릭업계 '울상'
- 이지명
- 2003-02-28 06:49: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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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허만료약 방어전략...후발업체 가격장점 무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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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스타틴 오리지널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자, 제너릭 출시를 통해 한판 승부를 기대했던 국내 제약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이는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MSD가 가격경쟁 메리트를 지닌 후발 제너릭 제품들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조코의 보험약가 인하 조정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후발 업체들중 보령제약과 CJ 등 일부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뒤따라 약가인하 조정신청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현재 추이를 살피며 고민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가격 메리트 상실에 따른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원료 공정을 덜 거치는 등 제품 생산과정을 간소화해 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이번 오리지널 신약의 약가인하 조정신청은 몹시 이례적인 사례로서, 보건복지부측에서는 해당 제약사의 자진 인하신청을 구지 마다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27일 관련 업체들은 오리지널사가 약가인하를 통해 제너릭 제품의 최대 장점인 가격경쟁력을 무력화시키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는 앞으로 이런 사태가 심바스타틴 제제 이외의 다른 제너릭 품목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리지널과 제너릭간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보험약가 자진인하 악순환이 반복된다면, 제약업체들은 제너릭 제품에 대한 메리트 상실로 출시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너릭 제품의 출시는 단순한 자본축적이 아닌 신약개발을 위해 나아가는 첫걸음인데, 이러한 의지를 무참히 꺾어버린다면 국내 제약산업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제너릭 활성화 정책을 권장하고 있는 정부가 보험재정 절감 측면만 생각해 특허만료된 신약의 보험약가를 계속 인하한다면 국내 제약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제약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약가인하가 아닌, 일본의 제너릭 제품 활성화 방안처럼 약가인하에 대한 적정한 마진선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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