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선관위, 갤럽파문 소극대처 '구설수'
- 정시욱
- 2003-02-26 23:22: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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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관계 규정에만 초점...개인정보 유출경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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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파문과 관련해 의협 선관위의 소극적 대처가 회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의협 중앙선관위는 26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회장후보의 갤럽조사 의혹과 관련해 그 동안 불거진 내용을 근거로 각 후보 대상 설문조사 의뢰 여부를 공식 질의하고 그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의협 회원들은 이번 선관위의 논의가 기존 원칙에만 치중해 확실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소극적 대처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선관위가 지난주 '갤럽조사 의뢰는 선거법 상 불법이 아니다'는 1차 유권해석을 내려 이를 번복하거나 재논의할 경우 공정성 문제 제기 등 일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선관위는 또 기존 회원 신상자료 제공 불허 방침을 바꿔 최근 유권자 이메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락처 등을 후보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후보자에 이끌려 다닌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우선 원칙대로 각 후보측에 질의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결과가 확정되면 발표하기로 했다"며 "당초 회원 신상자료는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나 후보자 설명회에서 이야기가 나왔고 후보자들도 제공을 요청해 기본적인 사항을 후보들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반면 모 개원의는 "갤럽파문이 이번 한번의 일만으로 묻어둔다면 이후 선거에서도 판례로 작용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을 밝혀 회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장선임에 오차가 없도록 선관위가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갤럽조사 책임론이 번지면서 선거전 양상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특히 신상진 후보측은 이번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거론되면서 선거를 앞두고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은 자신만의 색깔론을 한층 부각시키며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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