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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협에 저마진 제약사 강력대처 건의

  • 최봉선
  • 2003-02-25 21:16:07
  • 요약
  • 동부분회, 부실경영 우려…마진경쟁 자제 결의

도매업계가 저마진 제약회사에 대한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협 산하 동부분회(회장 한상회, 한우약품)는 24일 정오 정기월례회를 통해 저마진 제공 제약사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이들 제약사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을 서울시도협에 건의키로 했다.

이날 분회원들은 "도매상의 생존마진은 적어도 12~13%를 유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올 들어 마진을 10%로 하향 조정한 일부 제약사에 대해 도매협회 차원의 강력한 대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제약회사의 저마진 정책은 결과적으로 도매부실로 이어져 피해는 제약회사로 돌아가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매협회는 최근 K, U, C사 등 일부 제약회사가 잇따라 도매마진을 축소하고 있어 신임 주만길 회장 체제를 맞아 불매운동 등 강력한 대처방안을 모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분회는 또한 약국 처방약 마진경쟁이 계속될 경우 도매경영은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마진주기 경쟁을 자제키로 했다.

분회는 그러나 도매업계의 마진주기 경쟁이 제약사의 저마진 정책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남아서 주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주는 것"이라며 "자신만 적정가격을 고수한다면 살아남을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동부분회는 지난달 월례회에서도 약국 처방약 마진을 줄어나가기로 하는 등 자정노력을 결의했으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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