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선거 갤럽파문 신상진후보 '사퇴론'
- 정시욱
- 2003-02-25 23: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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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공방 지속, 선거전 판도변화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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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선거 관련 갤럽조사 의뢰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동시에 신상진 후보에게 여론의 따가운 시선이 몰리고 있다.
일부 후보와 의사협회 회원들은 공식, 비공식 라인을 통해 이같은 여론을 확산시키면서 이후 선거 판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주 의협선거와 관련한 갤럽조사 의뢰 파문이 의협 안양수 이사의 단독 책임으로 무마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철저한 진실 규명과 관련 후보 사퇴를 종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파문이 신상진 후보측 소행으로 단정한 일부 후보는 선거법 이전에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중대 범죄로 보고 후보 사퇴를 직접 거론하고 나섰다.
최덕종 후보는 이번 의협사칭 논란은 그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불행한 일이라며 수장으로서 올바른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의권투쟁 동지들에 길을 열어 주는 영단을 내려 용퇴할 것을 권고한다"며 "의료계를 위해, 나아가 이 나라 국민의 건강을 위하는 또 다른 장정을 떠나기를 바란다"고 사퇴를 종용했다.
김재정 후보도 선관위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회원정보 유출은 '범법행위'임을 강조했다.
우종원 후보는 타 후보와는 달리 이번 일은 선관위가 관리해야 할 부분으로 당연히 밝혀줄 것으로 믿으며 후보 차원의 대응은 유보했다.
후보들의 행보와 함께 의협 회원들도 인터넷 또는 공식모임을 통해 이번 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관계된 후보의 사퇴를 거론했다.
의협 회원들은 이번 사건을 신상진 후보쪽 파문으로 단정하고 사퇴 여론을 확산하고 있으며, 신상진 후보 측은 이들의 주장에 반문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파문의 여파로 기존 양강으로 점쳐졌던 신상진, 김재정 두 후보의 추후 선거운동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전을 20일 앞둔 시점에서 다소 느긋한 행보를 보이는 김후보 측과 다급해진 신후보 측 향방이 극명히 대조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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