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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복지부장관에 김용익교수 급부상

  • 김태형
  • 2003-02-23 23:50:11
  • 요약
  • 각료 26일께 발표...김성순·이성재 의원과 3파전

새정부 첫 보건복지부장관에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가 본인의 공식적인 고사 표명에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 신계륜 인사특보 등 핵심 참모들과 22일과 23일 잇달아 회의를 열어 장관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했다.

이에 따라 새정부 조각 인선은 빠르면 정부 출범 직후인 26일경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각 인선팀은 복지부장관과 관련, 5배수 추천인사 가운데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 이성재 전의원, 민주당 김성순 의원에 대한 중점적인 검증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과 권기홍 간사는 야당과의 관계문제와 인수위 인사 배제방침으로 입각 대상에서 멀어졌다.

김용익 교수는 노당선자 경선 후보때부터 대선까지 1년간 자문교수를 맡으며 보건의료 공약을 총괄해 왔다는 점에서 가장 우선 순위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순 의원은 업무수행 능력과 개혁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현역 의원 입각 배제라는 걸림돌이 작용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대선때 민주당 상황실장을 맡았던 이성재 전의원은 개혁성과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추천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고위 관계자는 "보건복지분야의 경우 인재풀이 많지 않아 예측 가능한 인사를 중심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노당선자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개혁적인 인사가 입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22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처럼, 개혁 장관-안정 차관이라는 컨셉으로 가겠다"며 "그 사이에서 개혁의 속도와 범위를 서로 조절하는 견제 구조를 가지면서도 개혁의 지향을 잃지 않는 조합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용익 교수는 최근 장관 입각설에 대해 "누군가 소설을 쓴 것 같다"며 "시키지도 않겠지만 장관을 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고 공식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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