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들 한국내 공장 문 닫는다
- 정시욱
- 2003-02-25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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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서 생산 효율성 문제...정책적 불리함에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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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제약사들의 한국진출이 봇물을 이루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존 국내 제약공장을 이전 또는 폐쇄하는 역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25일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미 공장폐쇄를 공식화한 한국노바티스를 비롯해 연매출 5백억원 이상을 기록하던 대형 외자사 두 곳도 공장 철수를 유심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다국적 제약사 이외에도 한국내 제약공장 운영에 비효율성을 제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국내 제약환경이 분업 이후 폭발적 매출을 기록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불리하게 조성된 점과, 본사 차원의 생산 효율성 타진 결과 이웃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가 우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제약공장의 해외이전이나 잠정적 폐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경우 국내 제약산업의 대외 이미지나 생산성 약화에 따른 공장이전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국적 제약사 모 간부는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본사가 요구하는 의도와 국내 제약 환경 사이에서 상당한 괴리가 있다"며 "한국에서 공장을 운영, 유지하는 것보다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현상은 분업 특수를 계기로 한동안 잠잠했지만 앞으로 시장 경기가 위축되고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줄이어 터져 나올 수도 있는 예민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제약사 모 관계자도 "다국적 제약사의 공장이전이 여러 군데서 야기될 경우 제약산업 인프라에 타격은 물론, 국내 제약사 입장에서도 상당한 이미지 타격이 수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한국얀센은 외자사로서 국내공장을 확장해 역으로 아시아 지역 수출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화이자도 공장을 본사와 함께 관리, 운영해 생산성 향상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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