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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협, "거래질서 문란 강력 대처"

  • 최봉선
  • 2003-02-20 15:31:35
  • 요약
  • 뾰족한 대책 없어 원점 맴돌아…해당 위원회 세부안 마련

2003년도 초도이사회 서울시도매협회 신임 집행부가 보험약 약국마진 제공 및 국공립병원 저가낙찰 등 거래질서 문란 행위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서울시도협(회장 황치엽)은 20일 정오 타워호텔에서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분업이후 덤핑낙찰이 심화되고 있는 국공립병원 보험약 입찰과 약국 백마진 경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업권보호 차원에서 협회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도매마진을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가격경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업계는 앞으로 2∼3년이 최대의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어떤 방향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위상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어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가 의지를 갖고 풀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사회에서는 회원사들의 자정결의로 질서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을 비롯해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교육을 시키자는 의견 등 다각적인 방안이 제시됐으나 수십 년 간 되풀이된 고질적인 문제라는 점에서 뚜렷한 대책은 찾지 못하고 원점에서 맴돌았다. 다만, 약국 백마진 제공문제는 거래질서대책위원회에서 별도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고, 국공립병원 저가낙찰 현안은 병원분회가 맡아 해결책을 제시하여 강력히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상견례를 겸한 이사회에서는 또 기존 5개 위원회를 8개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기로 하는 한편 총회에서 위임된 예산안은 원안대로 2억2,000여 만원으로 책정했다.

또한 기존의 자문위원단 15인에서 5인을 추가하여 20인으로 의결하고, 별도로 고문단 직책을 신설하여 자문위원 중 역대회장들을 역임한 인사를 고문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회장단에 위임했다. 한편 황치엽 회장은 식약청이 조만간 실시할 KGSP 사후관리에 대해 중앙회가 로트번호를 일일이 기재하는 어려움에 대해 당국에 호소했고, 당국은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1차 실사 후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일정기간 유예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위촉된 자문위원 명단.

임완호(풍전약품), 진종환(한신의약품), 문종태(성일약품), 조규태(성북약품), 이창종(명성약품), 임경환(영등포약품), 김양오(신원약품), 이춘우(부림약품), 신부현(원강약품), 김영수(서웅약품), 김진문(신성약품), 백영기(인화약품), 임맹호(보덕메디칼), 남상규(남신약품), 김건승(이화약품, 직전회장) 이상 유임.

박정관(위드팜), 홍승태(아세아약품), 최기홍(기영약품), 이흥재(경인약품), 정준용(호림약품) 이상 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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