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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모방 상품명 출원 너무 심하다

  • 강신국
  • 2003-02-20 11:07:22
  • 요약
  • '일나그라'ㆍ'서그라' 등 유명세 편승

국내 제약사들이 새로운 상표 개발보다는 최초 제품의 상표나 주성분명을 단순 변형해 상품명을 사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제약사의 브랜드는 관련 상품간의 구별이 힘들 뿐 아니라 상표자체가 등록되기 어려워 국내 제약업계의 그 위상과 규모에 맞는 브랜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예를 들면 'VIAGRA'의 유명세에 편승해 '일나그라', '서그라', '누에그라', 'SALRIGRA', '동초그라', '진생그라' 등의 상표가 최근 유행처럼 출원됐다.

또한 '심바스타틴(SIMVASTATIN)'을 주성분으로 한 고지혈증 치료제 '조코(ZOCOR)'와 관련해서도 '아조코', '아이조코', '더조코', '조타(ZOTAR)', '심스타틴(SIMSTATIN)', 'SIMVERSTIN', '심바스타(SIMVASTA)', '심바(SIMVA),', '심바코(SIMVACO)', '심바코틴' 등이 출시됐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이들 상표들 사이에 오인·혼동이 일어나 처방전 작성이나 조제 시 다른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고 상표에 대한 독점권을 가질 수 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업계도 제품 컨셉에 맞는 브랜드네이밍과 광고전략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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