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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공급처·전문약 비중축소 보편화

  • 주경준
  • 2003-02-16 23:37:39
  • 요약
  • 교품·빌려쓰기 활용...경영합리화로 경기극복

처방전을 수용하기 위한 과도한 전문약 사입을 자제하는 한편 교품·빌려쓰기 등을 통해 개국가가 본격적인 경영합리화 작업을 전개중이다.

16일 개국가에 따르면 분업초기 전문약 구색갖추기에 따른 재고부담과 반품문제를 겪은 이후 대부분 약국이 1천종 이상에서 500종 수준으로 전문약의 범위를 낮춰, 약국을 운영하는 등 경비축소 노력이 보편화됐다.

특히 재고약 반품사업이후 추가적인 품목확대를 극히 자제하면서 도매·제약 등 제품공급처도 축소하는 한편 인터넷 교품 활동과 주변약국과의 의약품 교환 등으로 대처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단골환자들의 개념이 어느정도 정착되면서 간헐적인 저빈도 처방조제가 재고문제 등으로 인해 메리트가 완전 상실된데다 환자와 약국 모두 처방조제를 받기위해 방문하는 패턴이 일정해 졌기 때문이라는게 개국가의 설명이다.

실제 서초구의 한 약국은 1천 1백종이나 되던 보험약 비중이 재고반품 이후 현재 600종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약 10곳이 의료기관 처방전이 주로 수용되는 동작구의 약국도 500개 품목정도로 운영하면서 교품장터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제약사의 직거래 비중이 크게 축소돼 거래처도 주력 2~3개 도매업체 정도를 유지하면서 재고 반품문제 발생시 유기적 협조를 구해나가려는 모습이다.

한 개국약사는 “현재 재고관리를 제대로 하지는 못하지만 사입시 신중을 기하면서 보험약 구입비가 다소 줄었다” 며 “신통치 않은 매출이지만 수익률은 다소 좋아졌다”고 말했다.

강원지역의 약사도 “덕용포장되는 의약품을 무작정 사입할 수만은 없어 처방전을 수용하지 않고 되도록 환자를 처방약이 많은 인근약국에 소개해 주고 있다” 며 “단골환자일 경우에만 이 약국에서 약을 빌려 조제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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