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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방사능오염 지하수 심각성 지적

  • 이지명
  • 2003-02-13 12:09:58
  • 요약
  • 정부차원 공정시설 마련, 체계적 관리 필요성 제기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지하수내 방사능 다량 검출과 관련, 제약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드링크류는 물론 생약제제, 액제 등 의약품 생산시 대부분 지하수내 방사능을 쏘여 살균작업을 하고 있으나, 라돈과 우라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지하수내 방사능 물질을 사용할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이에 대한 약화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대부분 업체들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방사능 검출지역이 경기도, 충남, 대전 등 제약단지 밀집지역과 연관돼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환경부가 전국 180곳의 지하수 분석 결과, 20곳에서 미국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물론 라돈은 18곳, 우라늄은 4곳에서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어 정부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부작용 등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건강과 직결된 의약품 생산에 지하수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제약단지 중심의 지하수 오염에 대한 추가정밀 조사가 실시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도 "라돈의 경우 방사성을 기체상태로 휘발시킬 수 있는 공정시설만 갖추면 측정이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러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이에 대한 실태파악 및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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