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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외래환자 처방율 14% 감소

  • 정시욱
  • 2003-02-10 12:26:36
  • 요약
  • 울산의대 이춘성교수, 주사제↑-항생제↓...선택분업 추진 주장

서울의 대형 병원의 한 조사결과 의약분업 이후 처방율(주사제, 항생제 제외)이 이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가 주최한 '복지국가와 의료정책 포럼'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춘성 기획실장은 '의약분업이 종합전문요양기관에 미친 영향' 주제 발표를 통해 서울아산병원의 분업 전후 외래환자 약 처방율이 약 14.2%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분업이후 병원계는 수익감소와 비용증가라는 이중고에 시달린다며 종합전문요양기관 활성화를 위해 선택분업제 시행을 제시했다.

전국 최대 규모 병원에서의 조사로 상징성을 더한 이번 발표에서, 약 처방은 2000년 분업 이전 처방율(각 항목별 처방환자수÷총환자수) 42.9%를 기록하던 것이 2001년 상반기 37.6%, 지난해 상반기 36.8%로 약 14.2% 감소했다.

또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약 처방률은 규모가 큰 A군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B군에서의 감소율이 높게 조사됐다. 반면 주사제 처방은 분업이후 근소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항생제 사용은 2001년 14.3%, 지난해 12.7% 감소했다.

이춘성 실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아산병원의 약 처방율은 여타 병원보다 낮음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 이후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산병원의 분업 이후 진료비 삭감율은 분업 전보다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실장은 삭감율 증가와 관련 "분업 이후 병원계의 일반적 현상"이라며 "이는 정책 당국이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요양기관의 진료비 청구 삭감을 통해 보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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