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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올 신약출시 19개...'품귀현상' 지속

  • 정시욱
  • 2003-01-16 23:44:51
  • 요약
  • 발기부전약 필두 거대 신약 하반기 출시 예상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에 비해 예상매출 규모를 대폭 줄여 잡은 가운데, 올해 신약 출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데일리팜이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 30여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신약 규모를 조사한 결과, 한국릴리의 씨알리스 등 7개사 19제품이 올해 선보일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 것으로 16일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심각한 신약가뭄을 겪었던 세계 제약계 동향과 맞물리는 현상으로 당분간 신약 품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 등 이른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불리는 거대 신약들이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규모면에서는 확대될 것이라는 일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올해 국내출시 1호 신약은 한국릴리의 2형 당뇨병치료제 '액토스'가 첫 테입을 끊었다.

액토스는 국내 당뇨환자 급증세와 맞물려 기존 치료제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아울러 릴리는 10월 중 발기부전 치료제 '씨알리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비아그라의 아성에 맞설 계획이다.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상반기 항우울증 치료제와 금연보조제 적응증을 가진 '웰부트린'과 혼합백신 '인팍릭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씨알리스와 맞대응이 예상되는 발기부전약 '레비트라'를 바이엘코리아와 상호 프로모션할 계획으로 있어 마케팅 호조가 예상된다.

한독-아벤티스는 신약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3개의 전문약과 1개의 일반의약품, 그리고 2품목에 대해서는 신제형 발매를 계획 중이다.

전문약으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과 항균제 '가티플로',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아라바' 등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일반약에서는 사마귀치료제 '와트너'가 약국가에 보급될 예정이며, 손발톱무좀치료제 '로프록스겔'과 피부외용제 '캄비손 소프트'는 기존 제품을 변형 출시한다.

한국MSD는 올해 항생제 '인반즈', 항진균제 '칸시디스', 편두통치료제 '막살트' 등 세가지 제품을 발매한다.

바이엘코리아는 아벨록스주사제 출시를 계획하는 한편 글락소와 함께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에 비중을 둘 전망이다.

한국로슈는 위암 적응증을 획득한 '젤로다'의 공격적 마케팅과 함께 간염치료제 '페가시스', 전이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얀센도 과잉운동장애 치료제 '콘써타' 출시와 함께, 기존 정신분열약 '리스페달'에 주사제형을 추가 발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 다국적 제약사들은 마케팅 전략회의를 거쳐 자사의 신약 출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다.

모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신약 출시가 예년에 비해 지지부진한 것이 추세"라며 "하지만 발기부전 치료제 등 거대 품목들이 하반기 등장하면서 규모 면에서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식약청은 지난해 17개 신약허가를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이보다 많은 30개 정도의 신약이 허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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