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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철학, 심리학으로 의료행위 개척"

  • 정시욱
  • 2003-01-12 22:59:11
  • 요약
  • 40대 이색 의료인들...'의문화 연구회' 발족

의학을 철학과 심리학적 차원에서 연구하는 이색 의료인들이 모였다.

인간 전체를 고찰해 질병의 원인을 밝히려는 의료종사자 20여명은 12일 을지의과대학에 모여 `의문화 연구회'를 발족했다.

40대 젊은 의료인들로 구성된 이 연구회는 질병치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의료행위를 질병 치료기술로서의 과학적 지식영역에 한정시키지 않고 심도있는 대화를 통해 환경적 요인을 파악, 객관적이고 가시적 영역을 넘어 질병의 심리적 정서적 원인에 주목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문학, 철학, 심리학에 조예가 깊은 간호사 뿐 아니라 질병 치료에 요가를 활용하는 이색 의사도 포함돼 있다.

연구회를 제안한 을지의대 임종호 교수는 "의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은 김두종 선생이 발행한 `조선의보'에서 마지막으로 찾아볼 수 있으며 그동안 국내 의학계에서 그 맥을 잇지 못하다가 이번에 50여년만에 부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모임의 연구성과들을 모아 1년에 두차례 잡지 `의문화'를 5천부씩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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