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이즈감염 2천명 초과...하루 1명꼴
- 정시욱
- 2003-01-09 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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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보건원, 지난해 400명 발견...성접촉 요인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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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자수가 2천명을 넘어서 각별한 사회적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9일 국내 에이즈감염자가 총 2천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97%가 성접촉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약 400명이 새로 확인돼 2001년 감염자수 1천613명에 비해 2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중 지난해 환자로 전환된 경우는 89명이었으며, 지금까지 총 421명의 감염자가 사망해 현재 감염자중 생존자는 1천587명으로 조사됐다.
보건원은 또 감염경로가 확인된 1천608명의 감염요인 결과 국내 이성간 성접촉 44.6%, 동성간 성접촉 29.8%, 국외 이성간 성접촉 23.0%의 순으로 나타나 약 97%가 성접촉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체 감염자 중 남자는 1천776명(88.4%), 여자는 232명(11.6%)이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5.2%로 가장 많았고 20대 27.1%, 9세 이하 11명, 10대가 31명 등 연령대가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했다.
국립보건원 관계자는 "외국에 비해 감염자수는 아직 많지 않지만 국내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비율이 높아지는 등 성개방 풍토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에이즈 확산예방을 위해 올해 콘돔자판기 1만8천대를 유흥업소와 숙박업소 등에 설치하고 24시간 상담전화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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