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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만길부회장, 도매협회장 출마 선언

  • 최봉선
  • 2003-01-09 15:15:49
  • 요약
  •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지속 등 3대 공약 발표

주만길 부회장(부산 세화약품)이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차기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만길 부회장은 9일 오후12시30분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약품 유통체계 선진화 가속 추진 ▲거래질서 확립 ▲도매협회 위상 강화 지속 및 극대화 등 3대 핵심 공약을 내걸고 차기 도매협회장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주 부회장은 "도매업계의 최대 과제인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제도 존속의 논리를 종합개발하는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하겠다"고 강조하고 "10여 년간의 중앙회 부회장과 20여 년의 부산·경남지부장 등의 회무경험을 토대로 그 동안 돈독히 쌓아온 정치권과 행정당국 및 유관업계 등의 인맥을 적극 활용하여 유통일원화를 지속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도매업계도 의약분업시대를 맞아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지역별 물류선진화 실현을 위한 제도적 여건 조성의 일환으로 시설기준령 시행규칙에 공동물류를 허용하는 규정을 신설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주 부회장은 또 거래질서 확립 문제에 있어서도 △도매마진 사수를 위한 제약사와 협상 강화 △국공립병원 입찰과정에서의 제약사 사전오더의 이중 제공 응징 △덤핑공급 근절 및 약국 백마진 제공 타파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이런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통한 고발을 강화하고 정부 당국에 약가에 대한 사후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업체에 대해서는 제약회사에 공급중단을 요구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 부회장은 또한 협회의 회세를 강화하기 위해 비회원을 회원으로 영입시키는데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합리적인 비판의 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여 협회운영 및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부회장은 특히 예산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당선이 되면 특별기부금을 출연할 생각이며, 적어도 연간 1억원 정도를 회장단에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방업체로 회장직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회장 10년 동안 360회 이상을 부산과 서울을 오갔다"면서 "반포에 공부하는 아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거처도 있어 얼마든지 상주하면서 회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만길 회장(59세)은 한양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71년 중외제약에 입사하면서 약업계에 첫 발을 내딛은 후 75년 부산에서 세화약품을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한약사회 감사를 맡고 있는 주상재 씨가 친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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