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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구매입찰 개막...서울정신병원 필두

  • 최봉선
  • 2003-01-09 11:36:04
  • 요약
  • 전자입찰 도입 서울대 관건…업계, 수수료 부담

지난 연말로 의약품 공급계약이 만료된 국공립병원들이 잇따라 계약연장에 들어간 가운데 이 달 중순이후 국립서울정신병원을 필두로 2003년도 소요의약품 입찰이 진행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정신병원의 경우 구랍에 1개월 계약연장을 해 놓은 상태라 이 달 20일을 전후하여 일정을 잡을 것으로 전해졌고, 지난 연말로 계약이 만료됐으나 계약연장을 하지 않은 산재의료관리원도 빠르면 이 달 하순이나 늦어도 2월 중순경 산하병원에 대한 통합구매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계약연장에 들어간 병원들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의료원과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등으로 각 3개월씩 연장했다. 의료기관들의 잇따른 계약연장은 1월중에 보험약의 기준약가가 인하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일부병원들은 매년 서울대병원 입찰결과를 지켜본 후 일정을 잡았다는 점에서 서울대병원 입찰이 올 해에도 입찰업계의 향방을 가리는 첫 단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업체인 이지메디컴(옛 이지호스피탈)을 통한 입찰대행을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찰업계는 이 업체에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거부반응을 보이고 있고, 병원의 입찰대행 발표시점에 맞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서울대병원이 이를 시행할 경우 여타병원으로의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병원 외에 국립암센터와 보훈병원이 오는 3월말로 계약이 만료되며, 경찰병원 6월말, 일산병원과 강남병원 7월말, 서울적십자병원 8월말 등이다. 이에 앞서 2년간 계약연장을 통해 의약품을 공급받았던 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이 지난 연말 입찰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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