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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금연보조제 암유발 불확실" 반박

  • 정시욱
  • 2003-01-07 11:10:21
  • 요약
  • 장기간 사용 의문입장...보통 12주 치료로 제한

금연보조제의 암유발 가능성이 제기된 이후 관련 업계는 당혹감을 내비치면서도 그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금연보조제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은 6일 미 국립암연구소가 발표한 금연패치제 등의 암 유발 발언(본보 5일자)에 대해 '장기간'이라는 단어가 추상적이며 논리적 근거가 없다며 이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관련 업계는 금연보조제가 가장 활황을 이루는 년초에 발표된 것에 대해 당혹해하면서도 사실에 대한 연구자료 수집과 확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논란을 가져온 부분은 금연보조제의 '장기간 사용'이 암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업계는 각 패치제 제품의 경우 10~12주 정도로 기간을 제한하는 것과 결부시켜 근거가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독-아벤티스 니코덤 담당자는 "니코덤의 경우 패치제 사용을 10주로 단정해 장기적으로 사용한다고는 볼 수 없다"며 "이번 발표에 논리적 근거는 없어 보이며 현재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니코스탑 담당자도 "이번 주장에서 가장 논란이 있는 부분이 '장기간 사용'이라는 부분으로 어느 선까지가 장기간인지 확실한 연구결과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금연보조제 매출이 가장 피크를 이루는 시기에 나온 발표라지만 아직 확인이 안된 불명확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금연초 등의 금연보조제 업계는 이번 발표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들 업계는 자사 제품들이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고 약리작용 대신 흡연자의 습관을 만족시키는 작용으로 이번 발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가 기업의 이익을 담은 '음해성'이 가미된 발언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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