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레사' 사망건, 왜곡보도 가능성
- 전미현
- 2002-12-08 23:10:0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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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치료율증가 불구 사망건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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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폐암치료제 ‘이레사’관련 일본의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을 왜곡한 보도라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폐암관련 전문의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수치의 오류’와 ‘언론의 선정성’을 대표적으로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 후생성에서 발표한 통계수치는 이레사를 복용한 폐암 환자들의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일본의 일부언론 보도는 오히려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의 일부 언론은 4일 에서 이레사를 투여한 후 4개월 반 만에 8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후생성의 통계수치를 분석해보면 간질성폐질환 대비 사망예는 처음 보도가 있었던 10월 15일 이전 41.3%에서 그 이후에는 14.7%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후생성의 일차 발표가 있었던 지난 10월 15일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총 10,000명의 폐암환자들이 복용했고, 이 중 138명이 폐의 간질성 폐질환(혹은 간질성 폐염)의 사례가 보고돼 그 중 57명이 사망했다.(사망율 41.3%)
10월 15일 이후에는 복용환자가 총 17,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이중 총 95례의 간질성 폐질환이 보고되었고, 그 중 14명이 사망했다.(사망률 14.7%)
일부 일본의 보도는 복용환자수가 늘어난 점과, 간질성폐질환 대비 사망률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폐암환자 중 사망자 숫자만을 부각시켜 보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발표 당사자인 일본 후생성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내의 폐암환자 사망숫자 관련 데이타가 이레사의 치료효과 감소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이레사가 국내에 동정적치료법에 의해 희귀의약품센터에 공급될지 여부를 결정할 때 참여했던 이진수 국립암센터 소장 등 암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세계에 존재하는 말기폐암의 우수한 치료제’로 이레사를 인정했다.
이레사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말기 폐암환자에게 투여하는 약제.
폐암이 진행되면 기존의 여러가지 항암제를 처방, 치료하게 되며, 이 때에도 폐암의 진행이 나아지지 않는 말기 폐암환자에게 현재 이레사가 처방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약을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는 IDEAL 1 연구결과보고에서 말기폐암 환자 중 이레사를 복용한 사람 중 54.4%에서 폐암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18.4%에서는 폐암세포의 크기가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혁신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회사 메디컬디렉터 손지웅 의학박사는 "이전에 말기폐암환자는 각종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 했으나, 이레사는 경구제로서 폐암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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