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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비인기과 기피-미달사태 속출

  • 김태형
  • 2002-12-06 12:30:36
  • 요약
  • 서울대·연대 흉부외과등 미달...안과 성형외과는 치열

2003년도 전공의 모집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소위 3D과에 대한 지원 기피가 심해, 일부과에서는 미달사태가 속출했다.

반면, 안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 소위 인기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대거 몰려, 정부의 인력수급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병원계에 따르면 내년도 전공의 전기모집결과,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연세의료원 등 서울 주요 대학병원 대부분 방사선종양학과, 흉부외과, 핵의학과 등 비인기과들의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대병원은 평균 경쟁률 1.25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방사선종양학과(3명중 1명 지원), 진단검사의학과(4명중 1명 지원), 흉부외과, 병리과 등 4개과가 정원에서 미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정원 126명중 199명이 지원, 평균 1,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등 3개과에서 미달됐다.

반면, 3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한 피부과와 2명모집에 7명 지원한 성형외과, 3명 모집에 9명 지원한 가정의학과는 모두 경쟁률 3 대 1이상을 기록,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세의료원은 정원 156명 가운데 148명이 지원한 가운데 흉부외과, 진단방사선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해부병리과, 응급의학과, 핵의학과 7개과가 미달됐다.

한양대병원은 일반외과, 흉부외과, 임상병리과, 순천향대병원은 흉부외과, 임상병리과, 마취과, 일반외과, 원자력병원은 핵의학과, 진단방사선과, 방사선종양과 등이 각각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병원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원자들의 인기과로 몰리고 소위 3D과는 기피하는 등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진료지원과와 흉부외과 등에 지원자들의 줄어든다면 진료과별 협진 등 병원 진료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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