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진병원들, 국내시장 탐색 움직임
- 이지명
- 2002-12-04 07:4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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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병원탐방, 제휴 등 관심확산…업계 '기대반 우려반'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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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들의 여세를 몰아 최근 최상의 서비스와 첨단 치료기기로 무장한 외국계 유명병원들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병원을 비롯한 제약업계에 잔잔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얼마전 암센터로 유명한 미국의 엠디엔더슨 병원장이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을 둘러보는가 하면, 홉킨스의대 등 미국의 유명병원들도 한국 진출을 위해 인천 경제특구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또한 최근 들어 국내 클리닉들도 미국의 유명병원과 제휴를 통해 고객의 취향별 서비스와 고가 치료장비를 도입, 최고의 서비스로 기존 병원과 차별화를 모색해 나가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그 동안 외국계 병원들은 국내 의료보험 수가가 미국의 1/10 수준인데다, 민간 의료보험 제도가 없어 국내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까지 갖춘 선진 병원들이 최근 국내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2005년 이후 의료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이러한 제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특구 지역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들 병원들의 움직임은 향후 다른 대도시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쟁력 없는 국내 병원들은 무더기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경쟁력 있는 병원들도 외국계 병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병원이 의료기술과 병원시설 면에서는 미국과 별 차이가 없지만, 의료서비스 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오히려 의료서비스의 질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올라가면 비용이 늘어나게 되므로, 저소득층에게는 의료서비스 기회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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