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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 정규직 줄고 파트타임 증가 가속

  • 주경준
  • 2002-12-03 12:33:18
  • 요약
  • 내년 수가변동 주원인...약국노조 대응책 고심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정규직 근무약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대신 파트타임 약사가 증가하고 있다.

3일 개국가에 따르면 내년도 수가변동에 대비한 약국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정규직 약사를 줄이는 대신 환자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만 근무토록하는 파트타임 약사 체계로 전환이 가시화됐다.

문전약국의 경우 병원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가 처방환자가 집중되는 시간으로 극단적인 경우 11시부터 1시까지 일일 처방환자의 50%를 수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문전약국가는 수가인하에 대응 경비축소의 대안으로 인건비 감축을 시도하면서 피크타임만 근무하는 비정규직 약사 채용으로 정규직 약사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약국의 특성상 일반약-건식 등 매출확대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수가인하에 따른 수익감소분을 일정부분이라도 보정하기 위해서는 결국 인건비와 유지비를 축소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환자집중시간에 단순한 인력구조조정으로 근무약사를 줄일 경우 환자대기시간이 증가하게되고 결국 수익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인건비 부담이 적은 파트타임으로 전환 인력규모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 문전약국 약국장은 “경영다각화도 병원의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에서 수가인하에 따른 수익감소분에 대한 대응책이 없는 상황” 이라며 “결국 유지비를 줄여나는 방법외 선택할 여지는 전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비정규직 채용시 낮은 숙련도 등으로 인해 서비스의 질적 하락이 우려되지만 파트타임 약사 채용은 어쩔 수 없이 선택” 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개국가의 움직임에 대해 약국노조준비모임도 근무약사 고용불안과 노동강도 증가에 대한 대책마련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수가조정에 따른 개국가 노사관계 관련 후폭풍이 예견되고 있다.

약국노조준모 관계자는 “수가조정에 따른 문제 모두를 근무약사 구조조정을 통해 해결하려는 하는 발상에 대한 모순점을 지적해 나가기 위해 대책모임을 가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문전약국의 구조조정 속에서 근무시간은 단축, 상대적으로 임금을 줄이는 대신 4대보험혜택 등은 정규직과 동일한 형태의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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