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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연물신약 위염치료제 '스티렌' 탄생

  • 이지명
  • 2002-12-03 12:26:25
  • 요약
  • 동아, 라이센싱·적응증 확대 동시추진…연간 100억대 자신

선플라주, 밀리칸주, EGF, 큐록신정에 이어 위염 치료의 새 장을 열 국산 천연물 신약 급·만성 위염치료제 '스티렌'이 드디어 발매된다.

동아제약(대표 유충식)은 창립 70주년에 발맞춰 자사가 개발한 신약 1호 '스티렌'을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파틸린이 주성분인 '스티렌'은 위산과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의한 염증생성 차단은 물론, 위의 혈류량과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점막 조직재생을 촉진함으로써 급·만성 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특히 세포보호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합성을 촉진해 위점액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벽세포를 보호하며, 항산화 해독기전을 나타내는 글루타치온의 양을 증가시킴으로써 위자체의 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을 강화하는 국내 최초의 위점막보호제.

회사측에 따르면 '스티렌'은 지난해 급만성위염환자 550명을 대상으로 아주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등 국내 5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거쳤다.

이중맹검, 실약대조, 무작위임상 방식으로 실시된 임상 결과, 완치율과 유효율 면에서 대조약보다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판정됐으며, 특별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 동안의 위염 및 위궤양 치료는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오메프라졸 등을 복용함으로써 위산 분비억제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제균하는데 집중돼 왔다

그러나 위염의 원인인 위산이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집중된 치료는 약효 발현이 빠르고, 단기간에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은 있지만 투약이 중지되면 재발률이 높은 단점을 지녀왔다.

특히 이러한 전통적인 치료법은 4∼6개월 경과 후 재발률이 50%에 이르는데, 그 원인은 위염·위궤양 회복기 환자들의 재형성된 위점막층이 정상인들에 비해 매우 얇아 이산이나 약물 등의 공격인자에게 쉽게 파괴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을 중심으로 소화성 궤양치료 후의 재발률을 낮추는데 방어인자 증강제인 점막보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소화성 궤양의 치료에 있어 최근 Quality of Ulcer Healing(QOUH)이 중요시되고 있는 실정.

회사측은 이번에 자사가 개발한 '스티렌'은 이러한 QOUH을 높이는 최초의 국산 신약인 만큼, 강한 영업조직을 활용해 위염치료제 시장의 주요 선택적 약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해외 라이센싱을 통한 스티렌 수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재투자해 스티렌의 적응증 확장연구와 유효성분 유파틸린의 유도체를 합성한 의약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스티렌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최초의 국산 위점막보호제로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200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위염·위궤양 환자는 외래진료만 892만건으로 전체 5위를 기록하며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제산제 및 항궤양제시장은 90년 2,000억원, 94년 3,000억원, 98년 4,500억원 대로 고속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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