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 정형화 탈피 복리제도 도입 '눈길'
- 이지명
- 2002-12-03 12:35: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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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feteria제도, 직원복지 쇼핑몰, CIQ성과급제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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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환으로 자사만의 독특한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연봉이 높고, 근무여권이 좋은 외자사로의 이직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국내제약사들이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위한 인력잡기의 한 대안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4대보험, 생활안정지원, 휴일휴가, 여가지원, 경조사 지원, 인재육성, 주식매입대출, 휴양지콘도지원, 차량유지지원 등을 비롯해 공장직원들을 위한 체력단련장 등은 이미 제약업계에서도 기본적인 복리제도.
그러나 최근 들어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존의 정형화된 복리후생 제도를 깨고 직원 개개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국내 제약사들의 사례를 토대로 어떠한 복리제도들이 강화됐는지 살펴보았다.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정형화된 틀을 깨고 일정 포인트를 직원들에게 부여해 정해진 범위내에서 직원들이 복리자금을 선택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Cafeteria식 복리후생제도를 내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회사측은 각종 복리후생제도가 주관부서에서 일률적으로 집행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모든 직원들에게 형평성 있게 복리후생 혜택을 주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Cafeteria식 복리후생제도에 대한 시스템 준비를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분기의 시작인 4월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포인트 부여기준은 직원들의 평가와 연계되므로 능력·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으나, 당해연도 포인트는 다음 연도로 이월시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외부업체와 연계를 통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함으로써, 자기개발·문화·여행 등 직원들이 본인에게 필요한 복리후생 항목을 선택해 포인트를 사용하면 회사에서 정산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직원들의 경영참여 및 노사협력제고를 위한 우리사주제도, 업적·전보 등의 기준에 의거한 서울 삼성동내 사원주택 운영 등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 중외제약
'회사의 최대 자원은 인재'란 모토 아래 중외제약은 지난해부터 사내교육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데 이어 최근 직원복지 쇼핑몰(cwshop.co.kr)을 새롭게 구축했다.
송파교육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내 교육원은 직급·직능별 교육 외에도 하나로 교육을 통해 직장인으로서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교육 및 간부부인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기회를 통해 21세기형 새로운 직장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한달반간의 시범운행을 거쳐 이달 2일부터 본격 가동된 직원복지 쇼핑몰은 온라인상에서 직원들이 가전, 선물용품 등의 제품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온라인·급여이체 등의 자유로운 결제시스템은 물론 누적 마일리지제도도 겸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사내 20여개 동호회 활동 및 10년이상 장기근속자에게 해외여행 등의 여가지원을 통해 직원 개개인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복리제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제안한 복지 마일리지제도 도입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복리후생제도는 '열린 호프의 날'과 '한미 갤러리', 'CIQ 전략제도 통한 성과급제'를 꼽을 수 있다.
99년 8월 부서간 직원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만들어진 '열린 호프'는 전직원들이 매달 둘째주 화요일 본사 근처의 호프집을 통째로 예약해, 퇴근후 전직원이 모여 즐기는 화합의 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교류가 적은 부서간 직원들이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며 친근해지는 것은 물론, 이 자리에서 제기된 의견들이 경영에 반영되는 등 이제는 열린 경영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만의 독특한 CIQ(Creative Individual Quarter) 전략제도는 사원 개개인, 팀단위, 부서가 분기별로 창의적인 목표를 설정, 그 달성도에 따라 업적을 평가해 연봉외의 별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분기마다 업무능률 향상과 사기진작을 위해 80% 이상의 직원들에게 골고루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본사 20층에 국내 최초의 전문 사진 갤러리인 '한미 갤러리'를 마련해 직원들이 점심시간이나 퇴근후 들러 작품을 무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최근 커피숍처럼 안락한 분위기의 여직원들의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올해부터 직원들의 영어시험 경비를 1년에 1번씩 지원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직원 신청에 의한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공장직원들을 배려해 자그마한 PC실을 개설해 인터넷 카페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식관리시스템(KMS)내 직원들이 소모임 커뮤니티를 운영하려 할 경우 공간제공은 물론 일부의 서버할당료 등의 기술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직원들의 어학학원 지원 도입 여부도 신중히 검토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 보령제약
보령제약의 가장 두드러진 복리후생제도는 생일조찬회와 국내 위탁교육 및 해외연수 지원.
회사측에 따르면 그 달에 생일을 맞는 직원들이 셋째주 목요일에 모여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방식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부서에 관계없이 직원들이 국내 대학원 과정 또는 해외 유학을 가야할 경우, 일정한 계약조건 아래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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