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파업 장기화..영업공백 인한 손실우려
- 정시욱
- 2002-11-27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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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매출 직·간접적 영향, 회사이미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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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영업부 활동이 전면 마비돼 이후 영업공백으로 인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27일 로슈 관계자는 지난 10월말부터 계속된 파업 장기화로 인한 영업공백이 매출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12월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사간 협상이 원활치 못해 뚜렷한 대안 마련이 없는 시점이라 영업공백이 고스란히 매출 감소와 회사 이미지 손상이라는 타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로슈 노조 관계자도 "현재 사측에서 협상하자는 말조차 없다"며 "파업과 맞물려 영업 공백이 바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2~3개월을 고비로 점점 여파가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로슈 노사는 지난주 금요일 사측의 제의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지만 회의장 입장 시 복장문제, 자리 배석 문제, 절차상의 이견 등으로 이마저도 무산됐다.
사측은 현재 '부분적 직장폐쇄' 조치를 취한 상태며, 노측은 협상을 위한 대책마련과 함께 법적 대응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노조의 장기화를 지켜보는 다른 다국적 제약사 모 간부는 "노사의 원만한 문제 해결을 바란다"며 "하지만 서로 장기전이 될 경우 노사 모두에게 손해만 돌아온다. 신속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 시장 상황으로 볼 때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사측 한 관계자는 "로슈 공장은 정상 가동 중에 있어 제품 조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종합병원 위주로 진행돼 온 영업 부분이 지방까지 중단돼 영업력 약화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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