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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부터 일반약 성장률 전문약 능가”

  • 이지명
  • 2002-11-25 06:09:30
  • 요약
  • 삼성증권 보고서…투자매력도 한미, 동아, 유한順

내년부터 일반의약품 부문 성장률이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률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됐다.

삼성증권 임돌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제약주 2003년 이익 모멘텀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도 전체 의약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약 7.8조원, 이중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4.9조원, 일반의약품 생산액은 전년대비 무려 7.1% 증가한 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라 슈퍼마켓 등에서의 일반의약품 판매가 향후 허용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많은 기업들이 단기간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의료개혁 이후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구비하기 위해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여력이 적었던 약국에서 일반의약품 구매를 늘리는 추세도 한 몫 거들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일반의약품의 시장 확대가 단기간에 개별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임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이는 본래부터 일반의약품은 영업이익률이 평균 10% 정도로 전문의약품의 평균 17%보다 낮은데다, 약국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치열한 가격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더욱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한 의약품 가격인하와 제너릭 의약품 사용장려 등에 따른 정부 정책이 점진적으로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이러한 조건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제약사의 조건은 대형제약사들 뿐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을 감안할 경우 중소제약사들은 우수한 제너릭의약품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R&D 능력이 부족하고, 병원 및 약국에 대한 마케팅 능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자금력 측면에서도 열악해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임 애널리스트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분야 모두 병의원 마케팅 능력을 강화하고, 라이센스 도입여부와 상관없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약효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외자사와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능력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자금력 보유가 필수적이며, 정부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에 대해 할인판매할 유인이 적어야 하고 자체적으로 우수한 제너릭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고서에 의하면 제품개발능력, 마케팅능력, 자회사의 건전성, 제품도입 능력, 자금력을 중점으로 투자 매력도 순위를 분석한 결과, 최종적이 투자매력도는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LG생명과학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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