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건보사상 첫 보험공단앞 항의집회
- 김태형
- 2002-11-21 13:43:1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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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장 사퇴·장관 사과 요구...공단, 법적대응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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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건강보험 사상 처음으로 보험자를 상대로 항의집회를 벌였다.
의사협회는 21일 오후 1시 마포구 건강보험회관 건물 인근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사탄합 규탄집회'를 열어, 공단 안산지사 직원의 의사폭행에 강력 항의했다.
공단 양대노조는 의사집회가 열린 같은 시간 "피해자와 가해자를 거꾸로 둔갑시키는 의협의 사기극"이라며 선전전으로 맞섰으나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신상진 의협회장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의협은 "수진자조회, 현지조사, 인터넷가입, 영수증주고받기 홍보 등의 미명하에 공단직원들이 수시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실사운운 등 고압적 언사로 무리한 요구를 하여 진료에 차질을 빚고있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따라서 ▲공단의 의료계 매도 중단 ▲안산지사와 지사장 파면 ▲공단 이사장 사퇴 ▲복지부장관 사과 등을 요구했다.
공단은 이에 대해 "업무수행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일어난 단순한 쌍방 상해 사건"으로 규정하며 "의협이 집회를 갖는 등 일련의 행위에 의해 공단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업무가 방해되는 경우,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을 물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폭행사건이 변질되거나 나아가 제도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고 건강보험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보다 바람직한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협은 이날 집회를 끝내고 공단 김병주 상무와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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