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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외자사 생산기지 - R&D 유치나서

  • 전미현
  • 2002-11-13 23:02:56
  • 요약
  • 아시아 전진기지 국내사 컨소시엄 등 지원 모색

다국적제약기업의 아시아지역 생산 전진기지와 R&D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식약청이 나섰다.

최근 미국제약협회장단이 식약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장준식 의약품안전국장은 이같은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국장에 따르면 이날 최근 잇다르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국내 공장 폐쇄와 관련 이를 저지하고 더 나아가 한국을 아시아 물량의 생산기지 허브화에 필요한 지원시스템을 갖출 것을 약속했다. 또 다국적 제약사가 임상연구소를 한국에 유치할 경우 국내 제약사들과 R&D컨소시움을 적극 지원하고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등에 있어 제반 편의를 제공할 계획. 식약청은 이를 위한 선행작업으로 이미 다국가간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고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약사법시행규칙을 개정, 이를 반영했다.

즉, 미국 FDA 허가시 국내서도 동시에 허가될 수 있도록 과거 각종 미비했던 제도적 장치를 개선하고 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것이다.

장국장은 "다국적제약사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국내 제약산업의 R&D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와함께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약무행정 발전과제들(109개)를 빠른 시일내 정책화시키겠다"는 강한의지를 보였다.

한편 국내 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다국적 제약사는 KRPIA회원 26개사 중 모두 9개사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한국BMS제약 ▷노보노디스크▷한국오가논▷쉐링푸라우코리아▷한국세르노▷한국세르비에▷한국스티펠 등.

바이엘코리아와 한국머크는 각각 동물의약품과 원료분야 공장만 가동하고 있으며 한국노바티스는 국외이전을 추진중이다.

다국적제약기업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노사관련 분규,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해외공장 이전을 고려중인 곳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식약청이 공장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들이 가시화된다면 '떠날 생각'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도 다시 고려할 것이며 현재 공장을 갖고 있지 않는 곳도 인수 등을 통해 생산시설을 갖추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R&D연구소 유치를 위해 식약청이 이른바 '해외세일즈'와 정책적 장려을 구체화한다면 국내 진출해 있는 다국적제약사들이 본사에 적극 검토를 요청할 이슈를 얻게돼 유치에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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