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천식시장 '각축'...내년 100억대 자신(시장분석1)
- 이지명
- 2002-11-13 07:27: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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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대비 200억대 증가...국내외사 마케팅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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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02년도 주요제품군 결산 및 내년도 전망]①
천식, 폐색성 폐질환(COPD)에 대한 국민의식수준 향상과 계절적 특수성에 힘입어 천식치료제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무한 잠재력을 지닌 천식환자를 겨냥한 제약사들의 마케팅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국내 천식시장 규모는 지난해 600억원대에서 올해 800억원대의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이중 경구용제가 올 상반기까지 약 550억원, 흡입제가 약 250억원대로 약 7대3의 비율을 포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국내 천식치료제시장은 전세계적으로 흡입제의 비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점에 기인해 지난해보다 흡입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환자들의 정서에 맞지 않아 시장규모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잠재된 환자를 포함한 국내 천식환자수는 310만명에 달하고, 흡입제 사용에 대한 의사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어, 향후 천식치료제시장은 흡입제 시장과 소아천식에 대한 마케팅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마켓쉐어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특히 올해를 기점으로 기존의 의사대상 교육 마케팅을 펼쳐온 업체들이 소비자 중심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있어 내년에는 잠재환자들의 치료증가로 인해 전체 시장규모가 1천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식치료제는 크게 베타2-아고니스트, 안티-아스마틱, 잔틴, 베타2-아고니스트+콜티코이드, 안티콜리너지, 콜티코이드 등으로 구분.
이중 상반기 기준 베타2-아고니스트가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티-아스마틱 20%, 잔틴 13%,, 베타2-아고니스트+콜티코이드 11%, 안티콜리너지 3% 등의 순을 점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IMS 데이터상 국내 호흡기계 전체시장에서 동아제약의 '오논', GSK '세레타이드 디스커스'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삼아약품의 '아토크' 와 한국MSD '싱귤레어'가 쫓고 있다.
부문별로는 베타2-아고니스트에 삼아약품 '아토크(61억원대)'를 선두로 아스트라제네카 '밤벡', GSK '벤토린·벤토린 에보할러·볼맥스'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안티-아스마틱 부문에는 동아제약의 오논(69억원대), 한국MSD 싱귤레어(51억원대), 아스트라제네카 아콜레이트(16억원대) 순.
특히 베타2-아고니스트+콜티코이드 부문에서는 68억원대를 기록한 GSK 세레타이드의 독주가 돋보이며,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심비코트가 큰 차이를 보이며 2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안티콜리너지 부문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아트로벤트 UDV(10억원대)를 비롯한, 아트로벤트, 컴비벤트 등이 전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K: 지난 2000년 세레타이드 출시이후 2001년 83억원, 2002년 140억원대의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GSK는 2003년 200억원, 2004년 25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합병원과 클리닉의 비율이 7대3인 GSK는 작년까지 개원의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CME(Continuing Medical educatuon) 마케팅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국민계몽을 위한 일환으로 환자대상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아약품: 종합병원과 클리닉의 비율이 5대5로 대등해진 삼아약품은 현재 종합병원에서는 천식치료제로, 클리닉에서는 기관지염 등의 다른 적응증 치료제로 많이 처방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의사중심의 학회·세미나·연구비 지원 등의 마케팅에 앞으로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며, 그 동안 소아환자에 편중돼 있던 처방을 성인환자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토크가 천식치료제보다 기관지염 환자 등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긴 하나, 내년에는 100억원대 목표 달성을 위해 환자층을 더욱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MSD: 현재 종합병원보다 클리닉쪽 매출비중이 큰 한국MSD는 천식치료제시장의 후발주자인 만큼, 의시·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병용해 앞으로 고른 매출분포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세계 유명한 석학을 초빙, 국내 호흡기학회와 소화기학회 등 의사대상 대규모 스터디를 통해 싱귤레어의 임상결과와 최신지견을 소개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는 100억원 내외로 매출액이 마감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쯤은 100억원대를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현재 미국 FDA에 신청해 놓은 알러지성 비염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내년에는 승인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
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싱귤레어는 소아천식에 포커스를 두고 있지만, 차츰 성인까지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베링거인겔하임: 현재 종합병원과 클리닉의 매출비중이 6대4를 포진한 베링거인겔하임은 타회사처럼 개별 거대품목은 없으나, 베로텍·아트로벤트·뮤코펙트·컴비벤트 등 6개 품목이 95억원대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측은 100억대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분기별 CME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금주중에는 각종 추계학회는 물론 공무원·심평원 관계자 초청 COPD 세미나도 갖게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천식과 COPD 대중화를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된 저널도 출판해 나갈 계획.
그러나 회사측은 무엇보다도 2004년 출시예정인 '스피리바'에 거는 기대가 크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유지요법을 위한 기관지 확장제인 이 제품은 1일 1회만 투여하는 획기적인 약물이기 때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스피리바는 전세계 런칭 6개월만에 호흡기계 분야 3위에 랭크된 거대 제품으로서, 향후 국내시장에 출시되면 아트로벤트를 스피리바로 스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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