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회장, 獨 아헨공대 명예세너터 선정
- 이지명
- 2002-11-11 10: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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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중 최초…양국간 우호증진 기여공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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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대학 평의원에서 허영섭 회장을 명예 세너터에 위촉키로 결정한 아헨공대는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허영섭 회장에게 명예 세너터 칭호를 수여하게 됐다.
허영섭 회장의 이번 세너터 칭호는 130여년 전통의 아헨공대 역사상 독일인이 아닌 외국인으로는 최초이자 통산 10번째 명예 세너터로 인정된 사례다.
회사측은 명예 세너터는 독일 대학이 수여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허영섭 회장의 이번 아헨공대 명예 세너터 칭호 수여는 독일의 지성을 대표하는 대학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구개발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으로 녹십자를 이끌며 한국 생명공학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은 물론, 기업 및 민간외교단체 활동을 통해 한독 양국의 우호협력 증진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에 명예 세너터를 수여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라우후트 아헨공대 총장 등 대학 관계자, 황원탁 주독 한국대사, 후베르트 폰 모어 주한 독일대사, Koshy 독일연방 국회의원, 테오 좀머 前 Die Zeit 발행인, 권이혁 前 문교부장관을 비롯해 독일 과학계 한국인 원로, 독일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라우흐트 아헨공대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아헨공대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인이 아닌 외국인인 허영섭 회장에게 명예 세너터 칭호를 수여하는 것은 허영섭 회장의 인격과 개인적 능력을 인정하는 한편 아헨공대의 새로운 비젼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허영섭 회장 또한 답사를 통해 "독일과 아헨공대에서 배운 성실성, 신뢰성, 철저함 등의 사고방식은 기업의 CEO로서 회사경영의 골격이 됐으며, 이를 통해 녹십자는 국내외의 자기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헨공대의 명예 세너터로서 앞으로도 아헨공대와 한국 대학간의 협력은 물론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예 세너터(Ehren Senator)는 레토락트(Rektorat)라 불리는 총장을 중심으로 한 대학의 최고 행정기구에 자문역할을 하는 것으로, 대학을 대표해 외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도록 함으로써 이러한 관계들이 대학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지난 1964년 서울대 금속학과를 졸업한 허영섭 회장은 1970년까지 7년간 아헨공대에 유학하며 디플롬(Dipl. Ing)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과정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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